와인과 맥주 안주로 딱! 사토리 메를로 벨라비타노 치즈의 매력
예전에 사토리 에스프레소 벨라비타노 치즈를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이번엔 와인과 함께 먹을 치즈로 ‘사토리 메를로 벨라비타노’를 마켓컬리에서 13,700원에 샀다. 메를로 와인을 숙성에 활용한 이 치즈, 도대체 무슨 맛일까?
사토리 메를로 벨라비타노 치즈
미국의 아티장 사토리가 이탈리아의 전통 치즈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세미 하드 치즈다.
무슨 맛인가?
짭짤하면서도 치즈 특유의 풍미가 입안에 찬다. 아주 미세하게 과일향 같은 산미도 느껴진다. 그러나 삼키고 나면 입안이 깔끔하다. 간혹 어떤 치즈는 삼키고 나서도 입과 코에 강한 치즈향을 남기기도 하는데, 이 치즈는 그런 느낌이 없다. 이런 맛 덕분에 이 치즈 하나로만 안주 삼아 먹기 딱 좋다.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하고도 매우 잘 어울릴 맛이다.
아쉬운점은?
보라색으로 칠해진 윗부분은 독특한 맛이 나길 기대했지만 몸통 부분과 동일한 맛이 났다. 예전에 먹었던 '사토리 에스프레소 벨라비타노 치즈'는 커피향이 입안에서도 느껴져서 좋았는데, 메를로는 그런 게 없어서 아쉽다.
다른 것과 먹는다면?
커피에도 어울릴 맛이다. 조금 더 디저트처럼 먹고 싶다면 잼을 살짝 발라먹어도 맛있다. 짠맛도 과하지 않기에 하몽과 같이 먹기에도 좋다.
어떤 이에게 추천하는가?
좋은 치즈를 술안주로 먹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역한 냄새나 부담스러운 맛이 느껴지지 않는 치즈를 찾는 이에게 딱이다. 짭짤한 비스킷을 먹는 거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포장이 고급스럽기에 선물용으로도 좋아 보인다. 요리가 취미거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아할 확률이 크다.
결론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맛있는 치즈가 먹고 싶다면 이 치즈도 괜찮다. 짭짤함과 치즈 특유 풍미의 섬세한 밸런스가 매력적이다.
* 사토리에서 만든 치즈를 여러 개 먹어봤다. 이번에 먹어봤던 '메를로 벨라비타노'보단 '에스프레소 벨라비타노'와 '몬아모레 체다치즈'가 조금 더 만족도가 높았다. 궁금한 사람을 위해 예전에 작성했던 후기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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