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에 도움되는 좋은 정보 채널 구별방법 - 유료/무료 가리지 않고 신뢰할 만한 곳 고르기
코인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좋은 곳과 피해야 할 곳의 특징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기에 부족한 부분이나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보길 바란다.
* 한 가지 특성만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말고, 해당 특징이 많을수록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걸로 이해하자.
* 무료/유료 가리지 않고, 투자에 도움되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모든 곳을 대상으로 적었다.
* 보완하거나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면 참고하겠다.
목차
1. 좋은 채널 특징
→ 투자에서는 지나친 편향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과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다.
→ 상승만 바라본다거나, 특정 코인만 좋게 보는 등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
→ 포지션이 극단적으로 치우치면 시장 흐름을 놓쳐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자신의 분석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 시장은 정치, 경제, 전쟁 등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
→ 손실을 인정하지 않고 잘못된 투자를 계속 견디면 손실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
→ 시장은 빠르게 변화한다. 잘못된 판단에 집착하며 시간을 보내면 다른 투자 기회를 놓치기 쉽다.
→ 그렇기에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 행동을 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
거시적 관점(매크로/macro)과 미시적 관점(마이크로/micro)을 모두 살펴보고,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여 이를 기반으로 예측과 통찰(인사이트)을 제공한다.
→ 코인 투자에서는 개별 프로젝트의 기술력, 팀 구성, 투자사 등의 미시적 요소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환경, 정책 및 규제 등의 거시경제 요인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이에 따라 미시적, 거시적 관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분석이 필수적이다.
진입/손절선을 공개할 시 명확하게 하고, 상승/하락에 따른 양방향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곳
→ 투자에는 리스크가 항상 따르기 때문에 체계적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 모호하고 불분명한 관점은 잘못된 해석과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구독비가 무료이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 구독비가 비싸다고 좋은 정보를 준다고 생각하는 믿음은 위험하다.
→ 1달에 0원 ~ 2만원대로도 훌륭한 정보를 주는 곳들 많음
→ (특히 초보일 경우) 고액의 구독비를 내면, 제공된 정보에 과도하게 의존하려는 바람직하지 않은 투자 습관이 생길 수 있다.
2. 피해야 하는 채널 특징
자신과 다른 길을 간다고 깔보거나 업신여기거나 비웃는다.
→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하기에 객관성 없이 자신의 견해에 치우친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 부정적인 태도는 투자 심리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해외 거래소 안 쓰고 국내 거래소만 쓰는 이들을 바보 취급 하거나 비웃는다.
→ 해외 거래소도 쓰는 사람 - 정상
→ 국내 거래소만 쓰는 사람 - 정상
→ 해외 거래소를 안 쓴다고 비웃는 사람 - 비정상
정보를 더 보고싶으면 문자를 보내라고 한다. 혹은 문자를 통해 광고한다.
'몇십배 폭등 예정' '아직도 안샀니?'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한다.
→ 믿고 걸러라. 이런 곳에 낚일 정도면 스스로 지능에 문제가 있나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자신의 예측대로 차트가 만들어 신나서 '익절했다'며 자존감을 세우는 트윗을 하지만, 예측대로 안 가거나 하락할 때는 입 닫고 있는다.
혹은, 제시된 상승 또는 하락 시나리오대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았을 때, 추가적인 대응 방안이나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다. 혹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핑계대거나 현 상황에 껴 맞추기 바쁘다.
→ '제공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본건 님의 선택이지, 내 잘못이 아니잖아요'까지 말하면 완벽하게 걸러야 할 채널 완성
→ 잘못된 선택이 누적되면 내 계좌가 빡세게 녹는 걸 체감할 수 있다.
버팀과 존버가 일상이다.
→ 장기 매집픽이라며 -40~70%인 상태로 3년 이상 존버하는 유료 텔레그램 채널도 봤다. 그 채널에는 수익 보고 싶은 욕심과, 손실을 만회하고 싶은 절박함으로 꽉 찬 초보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시장이 좋아질 때까지 버티며 브리핑을 따라가면 몇십 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세뇌당한 상태였다.
무조건 계속 버티면, 존버하면 돈 번다고 하며 온갖 차트 분석을 보여주며 희망만 고무시킨다.
→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계속 버텨야 한다는 식의 위험한 투자습관을 들게 만든다.
→ 합리적 분석보다는 심리적 현혹에 치중하여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킨다.
→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므로, 객관적인 정보와 자신의 판단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과거 포스팅한 분석과 차트를 비교해 보니 틀린 적이 많다.
→ 아무리 그럴싸한 내용으로 포스팅해도 거르자. 투자 결정에 방해가 된다.
특정 코인을 신봉하거나 음모론을 자주 이야기한다.
→ 음모론을 매수 진입의 근거, 혹은 보유(홀딩)의 근거로 삼는 건 올바르지 못한 투자방법이다.
승률이 높다고 홍보하면서도 그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를 보여주지 않는다.
혹은 몇십만 원대의 월 회비를 요구하면서도, 그동안의 실적은 보안/비밀 상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 먼저, 그렇게 승률도 좋고 돈도 많이 버는 사람이 왜 월 회비를 받으려고 할까를 생각해 보자.
→ 켕기는 게 없는 곳은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사전 제공한다.
→ 막상 돈을 내고 제공되는 정보를 보니 형편없는 경우도 많다.
무료라고 해놓고, 정작 가입하려고 하면 해외 거래소를 사용해야 하는 조건(레퍼럴)을 달성해야 한다.
→ 이는 개인의 시간과 노동력을 우습게 보며 기만하는 행위다.
→ 이런 류는 어떻게든 회원 유치를 해야 돈을 벌기 때문에 실제보다 과장된 이야기로 가입을 유도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 차라리 처음부터 '저는 이러한 대가를 받고 이에 맞는 ㅇㅇ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명시하며 운영하는 곳이 조금이라도 낫다.
과도하게 멤버십 가입을 유도한다.
→ 실력과 브리핑 내용이 좋은 곳에는 홍보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들이 몰린다.
매번 명확한 분석과 관점이 없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며 흐리멍텅하게 얼머부리는 곳은 걸러라.
→ '삼각수렴'만을 이야기하며 '오를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브리핑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료 채널도 있었다.
→ 이런 채널은 높은 비중으로 "ㅇㅇ한다고 했지~?"를 남발한다.
예측이나 분석이 틀렸음을 지적하면 그 채널의 열성 팬들이 채널 운영자를 옹호하기 바쁘다.
채널 운영자를 종교의 신인 것처럼 떠받든다.
→ 열성 팬들이 많은 게 그 채널의 우수성을 말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시) 큰 수익을 바라보는 장기 매집픽이라며 -40~-80%인 상태를 2년간 홀딩하던 유료 채널이 있었다. 무대응으로 인한 시간적 손해와 신뢰도 하락을 지적하니 오히려 무지성 유저들이 채널 운영자를 방어해 주며 공격적으로 나온다.
소화하기 힘든 어려운 자료나, 온갖 어려운 단어나 영어가 사용된 자료만을 가지고 온 뒤, 그것들이 어떤 걸 의미하는 건지 설명하지 않는 채널.
→ 자신에게 맞지 않은 채널에 시간과 정신력을 소모하는 것보단, 자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된 정보를 찾는 게 효율이 더 높을 수 있다.
→ 혹은, 방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재가공하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채널이다.
자료를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비웃으며, 그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자신의 자존감을 표출하는 채널
→ 괜히 스트레스 받으며 팔로우하지 않아도 된다.
→ 정작 이래놓고 자신이 틀렸을 때는 숨거나 변명하기 바쁘다면 완벽하게 걸러야 할 채널.
3. 채널 선택에 관한 조언
조급한 마음으로 유료 구독을 하지 말자
→ 빨리 돈 벌고 싶은 마음은 투자 시야를 흐리게 만든다.
→ 결국 몇 번의 손해 입은 단타로 인해 투자를 접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무료 채널도 좋은 곳들이 많다
→ 트위터(X), 유튜브(거시경제 위주)만으로도 장기적 투자를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유튜브는 질 낮은 채널의 영상이나 과도한 유료 멤버십을 주의하자.
예시) "ㅇㅇ코인, 상승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뭔지 궁금하시다면 가입하세요!"
예시) "ㅇㅇ코인 떡상 차트만 남았다"
비싸다고 자신한테 좋은 곳이 아니다.
→ 정보를 구매하는 것 자체를 지식 습득이라 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고급 정보인듯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해도 자신이 섭취할 수 없는 내용이면 무용지물. 자신의 지식 습득 스타일이나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한다.
→ 이곳저곳 다양하게 경험해 본 결과 5천 원 ~ 5만 원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맞는 곳 + 스타일별로 몇 군데 골라서 같이 구독하는 것도 좋다. +구독비의 총합은 절대 자신의 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이어야 한다.
→ '매일 하루 커피 1잔 값이면~' 멘트를 쓰며 홍보하는 곳보다는, 자신의 정보가 ㅇㅇ해서 어떠한 가치가 있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명시하는 채널이 확률적으로 더 좋았다.
각 채널은 글이 작성되는 주기와 글 종류가 다르다.
→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가 있는 채널만 잡지를 사보듯 1달만 구독하고 끊었다가를 반복하면 구독비를 절약할 수 있다.
국내 거래소 위주로 하냐, 해외 거래소 위주로 하냐도 체크하자
→ '해외 거래소 이용 안 하면 큰 수익 못 본다'라는 곳은 거르고 보자.
* 사소한 거긴 한데, '에'와 '의'를 구분 못하는 채널은 피하는 편이다.
- 거래소에 이더리움이 얼마나 있는가?
- 거래소의 이더리움이 얼마나 있는가?
두 문장은 의미가 아예 다르다. 그렇기에 '에'와 '의'를 잘못 쓰면 오해가 쌓인다. 의외로 구분 못하는 곳이 요즘 꽤 많아졌다.
4. 정보 습득 시 주의할 점
정보를 참고삼아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건 남이 아닌 자신이다.
→ 차분히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하여 스스로 정리한 뒤, 스스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투자해야 한다.
→ 여러분이 돈을 잃어도 남이 그 돈을 보상해 주지 않는다.
무턱대고 이것저것 따라 하지 말자.
→ 조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수익볼 수 있을 거 같아 따라 하다간 순식간에 계좌가 녹아내리는 걸 경험할 수 있다.
→ 여러 정보를 취합한 뒤, 차분하게 자신만의 매수/매도 계획을 세운 뒤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
다양한 관점을 고르게 보도록 하자.
→ 상승, 혹은 하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관점만 찾아보면 안된다. 시장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만 흘러가지 않을 뿐더러, 절대적인 답은 없기 때문이다.
→ 질 좋은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을 기르고, 다양하게 보자.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왜 안주냐고 운영자에게 따지기보단,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을 찾는 게 효율적이다.
→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취합하여 자신만의 견해와 통찰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방향을 잡아야한다. 뭔 소리인가 감이 잘 안온다면 일단 양질의 도서를 읽고 질 높은 정보를 많이, 그리고 꾸준하게 오랜 기간 보자.
마무리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을 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나는 것을 모두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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