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그라인더 1Zpresso K-Ultra 리뷰: 세계 챔피언들이 선택한 10만원대 가성비 최강 종결급 4개월 사용기
최근 커피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최고의 종결급 그라인더로 인기가 높아진 1Zpresso의 K-Ultra를 구매했다. 4달 동안 써보니 가격 대비 만듦새와 커피 맛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에 이곳에 소개한다.
1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한 세계 챔피언도 사용 중인 커피 그라인더 - 1Zpresso의 K-Ultra
1Zpresso의 K-Ultra 모델은 여러 커피 관련 글로벌 대회에서 수상했던 챔피언들도 사용했을 정도로 품질이 좋은 그라인더다. 게다가 다른 상위급 그라인더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도 좋다.
1.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세일할 때 110~130달러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급하지 않다면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기간에 코인 + 할인코드 + 결제수단 할인 등 가능한 할인을 모두 적용하여 구매하는 걸 권한다.
2. 제품 살펴보기
1zpresso 그라인더는 e-pro 모델 이후 두 번째로 구매해 사용하는 건데, 이번에도 느끼지만 이 브랜드의 제품은 가격 대비 만듦새가 좋은 편이다.
외관을 보면 모서리가 각지지 않은 부드러운 곡선 형태이고, 밝은 샴페인이 떠오르는 은은한 색감이다.
케이스 안에 블로워, 브러쉬,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 밴드가 같이 들어있다.
원두 받침통(도징컵)은 자석으로 되어있어 탈부착이 편하고, 자석이 강한 편이라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 그럼에도 본체가 아닌 도징컵 부위를 잡고 분쇄하진 말자. 자칫 분쇄 중에 도징컵이 분리되어 바닥에 떨어질 수 있다..!
그라인더를 세워 보관해도 잘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를 아래 사진처럼 접어둘 수 있다.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그라인더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휴지와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아줬다. 휴지로 구석구석 닦았더니 아래 사진처럼 더러워졌다.
버는 48mm의 7각 코니컬 버다. 버의 만듦새가 좋다.
3. 사용해 보자
분쇄 굵기 조절
분쇄 굵기 조절은 외부에서 손쉽게 원하는 굵기로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100클릭까지 가능하며, 1클릭당 20마이크론씩 조여진다.
손잡이를 잡고 돌려보기
손잡이가 잡히는 느낌이 좋다. 중약배전 원두를 넣고 돌려보니 다른 그라인더보다 약간 더 힘이 들었지만, 그만큼 안정적으로 원두를 분쇄하는 느낌이 손으로 전달된다.
분쇄 품질 및 맛의 특징
분쇄도가 일관되며, 미분도 적은 편으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럽다.
같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어떻게 분쇄했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K-ULTRA는 모난 맛없이 밸런스가 잘 잡힌 맛을 이끌어낸다.원두 본래의 맛과 향을 잡미 없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뽑아내는 성향 위주여서 다양한 원두를 즐기는 올라운드 그라인더로 사용하기 좋았다.
바디감과 단맛은 약간 낮은 편이기에 이 맛을 위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약간 아쉬울 수도 있다.
가성비 그라인더로 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킨그라인더의 K6와 비교해보니 바디감은 살짝 낮은 편이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깨끗한 맛(클린컵)은 더 좋았다.
힘이 더 들긴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위한 분쇄도 1~2분 이내로 무리 없이 가능하며,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었다. 약~중약배전 원두도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갈아낼 수 있으나 조금 더 많은 힘이 필요했다. 막 못할 정도는 아닌데, 아내는 버거워하긴 했다.
4. 결론
3개월간 사용했는데, 쓰면 쓸수록 가성비가 훌륭해 만족스럽다. 사용이 편하며, 관리도 쉬운 편이며, 분쇄 품질도 좋다. 다른 30~40만 원대 그라인더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나에겐 코만단테 c40 그라인더보다 더 만족도가 높았다. 좋은 커피 그라인더를 가성비 훌륭한 가격에 사서 오래 사용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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