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 W830NB 블루투스 헤드폰 후기 - 밸런스 잡힌 좋은 음질에 노이즈 캔슬링도 지원되는 10만원 이하 가성비 최고의 선택
10만 원 이하 가성비 최고 등급의 무선 헤드폰 - 에디파이어 W830NB를 2달간 사용해 보고 적는 후기
1. 구매를 고려했던 헤드폰
2.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 평상시 가격은 7~8만 원대였다.
* 국내에서는 한 업체에서 로고와 지원 앱을 바꾼 뒤 가격을 14만원대로 올려 판매 중이다.
3. 구매 결정 이유
여러 해외 유튜버들의 비슷한 급간의 헤드폰 비교 영상을 찾아보고, 국내 헤드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정보를 취합해 본 뒤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 같은 헤드폰을 골랐다.
4. W830NB의 주요 특징
블루투스 V5.4 지원
노이즈 캔슬링 기능 지원 (-45db)
약 94시간의 긴 배터리 시간
Hi-Res AUDIO 인증
LDAC, AAC, SBC 코덱 지원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전용 앱으로 EQ 설정 가능
마이크 내장
5. 외관, 구성품
튀지 않으면서도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아 보여 회색으로 구매했다.
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usb-c 케이블, 헤드폰이 들어있다.
표면은 흠집이 나기 쉬워 보인다. 2달 정도 사용하며 백팩에 넣고 다녔었는데 아래 사진 정도의 미세한 흠집들이 생겼다. 얇은 파우치에라도 넣고 다니면 흠집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측 하단에 조작 버튼과 usb-c 단자가 있다. 볼륨 조절이나 곡 이동, 전화받기, 노이즈 캔슬링 모드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에디파이어의 심벌은 양쪽에 붙어있다.
이어 패드가 부드러워서 안경을 낀 상태로 착용해도 귀가 불편하지 않았다.
그러나 1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면 안경 다리가 닿는 부위에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긴 한다.
양쪽에 마치 마이크인듯한 구멍이 있다. 앰비언트 사운드(주변음 듣기) 모드로 설정 시 주변음을 헤드폰으로 넣어주는 위한 곳으로 보인다.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 좋다.
길이 조절 부위는 윗부분은 금속, 아랫부분은 플라스틱이다.
6. 착용감
무게는 267g이다. 무겁게 느껴지진 않지만 장시간 착용 시 피로가 누적됐다.
머리 위에서의 헤드폰의 고정력은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고 적당한 편이다.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
7. 음질
별다른 EQ 설정 없이 기본으로 들어도 뭉개지거나 먹먹한 느낌이 적었으며, 가격 대비 꽤 괜찮은 음질이다. 베이스나 고음이 강조되지 않으나 밸런스가 잡힌 소리다. 여러 헤드폰을 청음 할 수 있는 매장에 가서 10~20만 원대의 헤드폰을 청음 해봤는데, 이 가격대 헤드폰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음질이었다.
전용 앱을 통해 취향에 맞게 소리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타격감을 좋아한다면 rock 모드로 들어봐도 좋고, EQ 설정을 해봐도 좋다.
LDAC, AAC, SBC 코덱을 지원한다.(APTX는 지원하지 않는다) 전용 앱에서 LDAC로 듣기로 설정한 뒤, 해당 코덱의 음악을 들어보니 약간 더 음질이 좋아진 걸 느꼈다.
8. 노이즈 캔슬링과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으로 유명한 보스나, 소니의 윗등급 헤드폰에 비하면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낮은 편이다.
지하철에서 헤드폰을 끼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봤다. 지하철이 움직이면서 나는 덜컹덜컹 거리는 소리나 우웅 울리는 저음 소리는 많이 줄여졌으나, 지하철이 출발할 때 속도를 올리는 소리나 방송 안내음 등 고음역대는 잘 들렸다.
앰비언스 사운드 모드로 하면 주변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헤드폰으로 들려온다. 길거리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모드로 해두고 듣는 편이다.
한편, 조용한 공간에서는 아무 소리가 안나야 할 듯 싶지만 '스으으으~' 하는 공간음이 강조되서 들리는 편이다.
마이크
헤드폰을 끼고 통화를 해봤다. 마치 좁은 방안에 들어가서 통화하는 것처럼 먹먹하고 답답한 소리다. 그렇다고 뭐라고 말하는지 모를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헤드폰을 통해서 말하는 소리가 전화로 들리기까지 체감상 0.3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었다.
9. 배터리, 블루투스 연결
배터리
정말 오래간다. 제품 설명에 의하면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로 음악을 들을 시 최대 94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15분을 충전하면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와의 연결에서는 딜레이가 없었으나, TV와 데스크톱, 노트북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체감상 약 0.2초 정도의 딜레이가 생겼다. 영화를 볼 때 인물의 입과 대사가 아주 약간 어긋나서 거슬렸다. 게임용이나 영상/음악 편집 작업용으로는 비추천한다.
그럼에도 이 헤드폰을 구매하겠다면 usb케이블로 유선 연결하면 딜레이를 없앨 수 있다. (PC에 연결하니 노이즈캔슬링이나 앰비언스 모드는 작동하지 않았다.)
10. 결론
2달간 써보니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럽다. 5~6만 원대로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헤드폰이다. 10만 원 정도의 예산으로 헤드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라면 이 헤드폰도 고려해 보자.
다만, 컴퓨터나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헤드폰은 추천하지 않는다. 소리의 딜레이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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