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대의 커피저울로 만족할 수 있을까? 쓰리바머(MHW-3BOMBER) 미니 큐브 장단점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울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 핸드드립이든 에스프레소든 원하는 커피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계획된 양의 원두와 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종종 언급되는 커피용품 브랜드 쓰리바머(MHW-3BOMBER)의 커피저울을 구매했다. 사용해보니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럽기에 리뷰한다.

MHW-3BOMBER의 커피저울 MINI CUBE COFFEE SCALE

1~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저울의 상품후기를 쭉 살펴봤다.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오차가 계속 발생된다는 의견이 자주 발견됐다. 그럼에도 MHW-3BOMBER(쓰리바머)의 2만원대 저울은 가격대비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기에 구매했다. 쓰리바머의 커피용품들은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는 글을 커피커뮤니티에서 종종 봤었기 때문이다.

1.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략 2만 원 초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나는 종종 지급되는 쿠폰까지 사용하여 약 18,000원에 구매했다. 5일 만에 배송된다고 써져 있었지만, 주문일로부터 9일 뒤에 배송받았다.

2. 외관을 살펴보자

구성품은 저울과 실리콘매트, 충전케이블(usb-c), 실리콘설명서(영어/중국어)로 이뤄져 있다.

재질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전원 버튼조차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아 감으로 켜야 한지만 주변을 살짝만 터치해도 전원이 켜지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다. 충격과 흠집에는 약해보이므로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다. 

실리콘매트
설명서에 의하면 실리콘 패드가 없을 시엔 사용가능 온도가 -10 ~ 60℃이며, 실리콘 매트를 깔면 -20~100℃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아랫면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두께
실리콘 덮개 포함 약 2.5cm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좌측면 메인 전원스위치와 충전포트

전원스위치는 3군데로 움직일 수 있다.

왼쪽(off) / 중앙(측정단위 oz로) / 우측(측정단위 g으로)

3. 저울을 작동시켜보자

측면 메인스위치를 켜둔 상태에서 윗면 전원버튼으로 켜고끄고 할 수 있다.

작동 안내음
'삐~'  소리가 생각보다 꽤 커서 거슬린다. 핸드폰 알람소리를 최대로 높인 것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다. 우측 타이머 버튼을 5초 이상 눌러 음소거 할 수 있지만, 전원을 껐다켜면 다시 소리가 켜지는 단점이 있다. 어떤 소리인지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측정속도
빠릿한 편이다. 아래 영상에서 측정속도를 확인해보자. 커피를 만들 때 저울 측정속도가 느리면 정확한 양을 만들수가 없어 불편하다. 그래서 커피저울에서 측정 속도는 중요하다. 이 저울말고 다른 저울을 사더라도 측정속도는 어떤지 꼭 후기를 살펴보자.

무게 측정해보기
컵을 올린 뒤 전원버튼을 누르면 0g으로 설정할 수 있어 컵에 담긴 원두 무게만 측정할 수 있다.

설명서에 의하면 0.5 ~ 2,000g이다. 그러나 약간의 변수가 존재한다. 최소무게 이하는 측정을 못하는건 알겠는데, 소량을 아주 조금씩 천천히 얹어도 인식을 못한다. 아래 두 영상을 참고하자.

놓는 위치에 따른 무게 오차
아래는 기존 사용하던 저울과 측정모습을 비교해본 영상이다.

4. 결론

1~2만원대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이정도 성능이면 가성비가 훌륭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간단한 선물을 하고싶을때도 좋다. 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저렴한 대신 배송기간이 꽤 긴점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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